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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렛미인
2008/12/28   블로그 놀리는 동안 본 영화들 - 벼랑위의포뇨/렛미인/눈먼자들의도시/예스맨/피아노의숲 [17]
블로그 놀리는 동안 본 영화들 - 벼랑위의포뇨/렛미인/눈먼자들의도시/예스맨/피아노의숲
1. 벼랑위의 포뇨
미야자키 하야오가 손대지 않았다면 그 엉성한 이야기 구조로도 이렇게나 귀엽고 사랑스럽게만 보이는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질 수 있었을까. 100년에 한 명 나오는 애니메이션계의 전설이 있다면 그 한 사람은 미야자키일 수밖에 없다고 본다.
미야자키 애니팬은 스토리텔링이 확실하고 구조가 탄탄한 나우시카파와, 모호한 이야기 & 이미지가 중심이 되는 비(非)나우시카파로 나뉘는 것 같은데 이번 작품은 후자... 나같은 경우 전자인 나우시카파에 속하는데, 진짜 미야자키 팬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후자이지 싶다.
제일 좋아하는 장면.
탁탁탁탁 물을 차는 소리와, 음악에 맞춰서 춤추는 파도, 너무나 신나게 뛰어오는 포뇨. 모든 요소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멋진 장면이였다.
가장 웃겼던 상황은 장난감 배를 끌고 나간 포뇨 일행과 인사하는 동네 사람들 반응......... 너무 태연해 ㅋㅋㅋㅋㅋ 홍수가 났는데 평소와 다름이 없어~~

개인적으로 완전한 인간형 포뇨나 물고기형 포뇨보다... 마법 쓸 때 변신하는 '닭발 포뇨'의 비주얼에 중독됐다... ()

2. 렛미인
인터넷에서 뒤늦게 후기들을 보니...... 이 영화 별로라는 사람은 나밖에 없는 것 같다. ㅋㅋ
같이 본 jango니마는 넘 좋은 영화라고, 나 막 설득당하고 ㅋㅋㅋㅋ 오퍼나지 비밀의계단 같은 분위기를 기대하고 간 내 잘못이긴 한데... 그 하나도 감상적이지 않은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야시꾸리한 음악은 정말 ㅋㅋㅋㅋㅋ 힘들었다구 ㅋㅋㅋㅋㅋ
영화사이트의 한줄평에 있는 것처럼, 감동적이고 순수한 사랑이고 그런 영화는 아니였다. 오히려 상당히 현실적이며 잔인하고 건조한 이야기. 지들끼리 해피엔딩이지만 앞으로가 걱정되어 결말 이후에도 마음이 편치 않은 그런 느낌.

3. 피아노의 숲
원작이랑 거의 비슷하게, 잘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전반부에 해당되는 콩쿨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퀄리티도 그닥 좋은 건 아니고...뭐로 보나 완벽한 어린이용 애니이고... 너무나 익숙한 스토리 전개임에도... 왜 지루하지도 않고 유치하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 건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우리 나라 애니도 이 정도만 되면 흥행할 수 있을텐데... 라는 건 내 생각인가 ㅋ
이런 음악을 소재로 한 원작이 애니가 되어서 좋은 점은... 역시 귀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 영화나 애니에서 클래식은 참 좋은 BGM이 분명한 것 같다.

4. 예스맨
짐캐리표 무난한 코미디 영화.
원래 코메디는 엥간해선 극장에서 보지 않는 장르이지만, 크리스마스 심야 영화로 보기엔 나쁘지 않은 선택이였다.
벼랑위의 포뇨처럼 굳이 말도 안된다고 토달고 싶지 않은, 결말 그대로의 기분을 깨고 싶지 않은 그런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근데 짐캐리 아저씨 마이 늙었던데... 완전 쌩쌩한 아가씨랑 연애하고.... 쫌 부럽더라(?!)

5. 눈 먼 자들의 도시
평이 그닥 좋지 않아서 별 기대를 안하고 봐서인지 걍 재밌게 봤다.
가장 별로였던 점은, 수용소 내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개연성이 너무 부족했다는 것. 소설에서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로서 받아들여진다는데, 영화에선 너무 어이 없어서 헛웃음이 나올 뻔 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캐스팅은....... 이세야유스케!! 허니와클로버,혐오스런마츠코의 간지남!! 무지 반가웠다는! ㅎㅎㅎ
by 연주 | 2008/12/28 02:50 | 영화,공연,음악 | 트랙백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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