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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low...slow...quick...quick...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어제 봤는데... 아직도 영화를 떠올리면 가슴이 싸르르 하며 뭔가 말로 설명못할 감정이 꿀럭꿀럭 올라온다.
슬픈 것도 아니고 기쁜 것도 아니고...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조금은 서글픈 기분.
음. 인생의 황혼기에 느끼는 감정이 이런 것일지도.

조금 다르게 태어났기 때문에 외로웠던 벤자민.
하지만 남들과 비슷하게 사는 사람들처럼 외로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정확하진 않지만 흑인 아저씨가 해줬던 이 얘기가 벤자민의 인생인 듯.)
이 영화에 나오는 사람은 다 좋은 사람이지만 벤자민은 특히 더 좋은 사람이고 더 강한 사람이다.
자신이 다르다는 걸 받아들이고 스스로 외로운 길을 택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

벤자민 따라잡기, 가능할까나...?;


* 데이빗 핀처 다운 영화는 아닌 거 같다. 핀처라면 아무래도 세븐&파이트클럽이라...
* 참 많은 사람이 죽어나가는 영화다;; 보통 사람의 일생보다 더 많은 죽음을 경험할 수밖에 없던 환경 덕이지만.
* 166분이란 상영 시간은, '금강산도 식후경'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었다.... 벤자민이고 뭐고 뱃가죽이 말라 붙어버리는 줄 알았심......... ㅠ.ㅠ
* 브래드피트는 역시........................ 존니스트 잘생긴 거 같다........ '퍼펙트!' 를 외치던 데이지의 한숨에 100% 동감해버림. -.,-;;
by 연주 | 2009/02/24 00:20 | 영화,공연,음악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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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jango at 2009/02/26 01:36
반대로 가는 벤자민을 따라잡을 수록 멀어질듯~
Commented by 연주 at 2009/03/03 22:56
미묘하게 빗나간 댓글이지만... 브래드피트도 보톡스로 연명하기는 마찬가지라능 :3
Commented at 2009/03/04 18:1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연주 at 2009/03/04 23:37
아니 그 짧은 청소년기를 캐치하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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