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귀경하던 날.
너무 오랜 시간을 버스에서 자버리는 바람에 잠이 안와서 티비를 틀었는데 진주만을 하더군요.
그동안 진주만은 중후반부 전투씬만 100번 봤었죠..;
어린 시절 얘기가 나오는 거 보니 시작한지 얼마 안된 것 같아서, 인제 스토리도 한 번 보자 싶어서 보기 시작했슴다.
그냥저냥 평범한 사랑 얘기더군요.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이런.
넹... 객관적으로 정말 평범한 얘긴데......
음... 한밤중이라 그랬나... 뭐이리 달달하게 다가오는지!!! 완전 빠져서 봤다능. ;ㅁ;
전투씬은 막 스킵하고 싶을 정도로 멜로 라인에만 집중했어요.
원래 제 영화 취향은 스릴러, 전쟁, 사이코, SF, 판타지, 공포 이런 쪽으로.... 멜로영화와는 백만광년 떨어져 있지요; (퀴어는 예외)
그런데 대체 뭐가 나를 자극했는지, 그날 이후 멜로 영화가 극심하게 땡기고 있어요.
특히나 비포선라이즈처럼 선남선녀가 나와서 이쁘게 노니는 평화로운 영화가 말이에요.
아마 조쉬하트넷이 넘 잘 생겨서 그렇다에 심증 80% 굳었지만... 쿨럭; (예전에 전투씬만 봤을 때는 별 감흥 없었다?;;;)
여튼. 재미있던 멜로 영화 있으면 추천 받아요;
(그 전에 비포선셋 부터 봐야 겠다)
* 멜로 영화 생각하면서 한 낙서가 왜 저런 건지는 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