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원한 여름대만산 퀴어 영화. 8월2일 정식 개봉. (씨네콰논, 씨네큐브)
개인적 감상으로는, 퀴어라기 보다 야오이였...;;;;
동인녀 판타지와 게이 판타지를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게이 소년의 이성애자 꼬시기!
......좋은 영화를 이런 식으로밖에 소개하지 못하는 싸구려 동인녀라 죄송합니다;;;; (실제로 저런 내용은 아니구요;;)
화면도 이쁘고 배우도 이쁘고 캐릭터도 이쁘고 소소한 이야기를 적당한 속도로 이어가는 내용도 참 이쁜 청춘 영화입니다.
요즘엔 약간 뻔한 시츄에이션(괜히 높은 곳에 올라가서 소리를 지른다거나, 충동적인 일탈이라거나)의 청춘 영화를 보면서도 유치하기 보다는 귀엽다는 생각이 드는 거 보면, 참 그 시절이란 걸 부러워하고 있구나 싶네요.
감독과 주연배우가 내한해 무대인사를 했었습니다.
보다시피... 조낸 잘생겼어!!!!!!!! 멋져!!!!!!!!!!! 실제로 봐봐 죽여죽여!!!!!
...뭐 그런 감상;;
(좌로부터 장예가, 장효전)
사실 초히트작 두 편을 낸 감독 나이가 82년생이라는 게 더 놀라웠다는... ㅠㅠ
당신의 능력에 존경을. 흥행 감독으로서 퀴어 영화에 도전한 용기에 찬사를. (요즘 세상엔 용기랄 것도 없을랑가..;;;)
2. 스트로베리 쇼트케이크 (http://www.strawberryshortcakes.net)
도쿄에 사는 4명의 싱글 여자들의 이야기. 스폰지하우스 일본 인디 영화제 상영작.
좋아하는 작가인 키리코 나나난의 동명 만화를 영화화한 작품이에요.
만화에서 받은 느낌이 더 좋았다... 싶지만, 영화라서 좀 다른 맛이 있는 것도 좋네요.
같이 본 남친님이 영화의 결론을 내주기를. "변하는 것 없이 그렇게들 살아간다"
허허허... 상황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지만, 결국은 받아들이고, 오늘과 똑같긴 하지만 한 템포 쉬고, 정리하고 다시 힘내서 내일을 살게 되는... 그런 얘기이겠네요.
인상적이었던 것 몇 가지.
- 중간중간 나오는 성매매 장면. 정말 일본스러운 소품과 상황에 웃음도 나고 성매매라는 것을 너무나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은 적나라함에 약간 섬뜩하기도 하고.
- 카세료의 특별출연!!! 역시나 고뇌하는 문학청년 이미지, 으항 귀여워 ㅠ (여기선 무기력한 회사원 이미지인가? ㅋ)

- 원작 만화 작가인 키리코 나나난이 주인공중 한 명으로 출연!!!! 그림도 조낸 잘 그리고 스토리도 대사도 잘 쓰는데 배우까지 해먹... 뭐 이런 불공평한 세상...... ㅇ<-< 아무튼 작가님 방가방가 ㅠ_ㅠ/ 사인회는 안하시나요... (...라고 해봤자 집에 있는 하이북스 해적판 들고 나가서 싸인 받을 수는 없다 ㄷㄷㄷ)
- 아키요와 키쿠치의 정사씬. 음... 정사씬을 보고 멋있다, 이쁘다, 슬프다 이런 느낌이 들어본 건 처음인 것 같아요. 정말 안타깝지만 힘있고 멋졌던 장면.
- 그리고 역시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이케와키 치즈루!! 뭐 이런 귀여운 아가씨가 다 있는 건가요 ㅠㅠㅠㅠㅠㅠ 아놔 완전 아유 귀여워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녀석!!! 이번에 내한했을 때 사진 보면 성숙해서 좀 놀래긴 했지만, 영화상에선 정말 귀여워 죽겠다규~~~
아오이 유우, 미야자키 아오이에 이어 완소 일본 여배우 라인에 올라갔습니다.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