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초 부터 미친듯이 돌아가게 만들어준 모 영화의 외전 단편 영화 프로젝트.
초기 멤버 4명이 모여서 각 파트에 능력 있는 사람을 모으고 기획서와 시나리오를 쓰고, 결국 당 영화사에서 100만원의 지원을 받고 난생 처음으로 영화란 걸 만들게 됐습니다.
제가 맡은 일은 각색과 연출부. 평소 나랑은 거리가 먼 멜로장르여서 별 도움은 안됐지만 ㅠㅠ (촬영장에서 하는 일은 스크립터였는데.. 워낙 시간이 급하게 진행돼서 결국 필요가 없어졌다는... ^^;) 본 영화의 DVD에 들어가게 될 거라 부담도 고민도 많이 하고 시나리오와 콘티 놓고 싸우기도 많이 했어요; 사실 소심하고 자신감 제로 영역에 있는 나로서는 막 관두고 싶을 때가 많았.. OTL
아직 보충 촬영이 있긴 하지만, 주말 이틀을 일주일 처럼 보내며 촬영을 마쳤습니다. (집에 3일만에 들어왔....)
중간중간 콘티도 수정하고, 여건상 수많은 샷을 하나로 줄여버리기도 하고... 뭐 하나 쉽게 넘어가지지가 않더군요.
그렇게 힘들었지만 정말 즐거웠던 작업... 조만간 포토로그에 사진을 올려 보겠슴다. (도쿄 여행 사진도 포토로그로 올려야 겠당..)
첫 촬영 극장씬. 팬카페에서 모집한 엑스트라 분들에게 감사를...
다음 씬은 갑작스런 건물주의 횡포로 쫓겨나는 바람에 실패. 결국 다른 장소를 섭외 보충촬영을 하게 됐어요. ㅠㅠ마지막 촬영지. 허락 받은 시간을 넘겨버려서 다들 마음은 급하고.초짜들이 모여 만든 영화에 합숙하며 스텝일까지 해주며 수고한 배우들과.. (왼쪽 두 명은 프로 연기자 지망.)
착하고 이쁜 녀석들... 노력하고 잘 풀려서 진짜 영화 배우가 될 수 있길 바래!
(난 2일동안 씻지도 않은 상태라 예의상 얼굴은 가립니다;)1. 초절정 스텝 모드. 한겨울 새벽 3시... 미친 듯이 춥다... 양말도 두겹 신었는데 소용 없음 -ㅅ-;;
2. 배우의 기본은 뻔뻔함이 아닐까 싶다. 저런 포즈가 너무 자연스러운 귀여운 넘... ㅋㅋㅋ
그리고 스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