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양 영어책 첫번째 단원 제목.
영어랑은 담쌓고 살아왔기 때문에 저 문장을 기억하는 것은 단지 대학 입학 후 첫번째 수업에서 들었다는 이유일 뿐이다. (본문조차도 무슨 내용이였는지 기억 안나니;;)
나이 먹을 수록 드는 생각인데... 제목 하나는 참 잘 지었다.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계속돼야 한단다.
그게 인생이니까.
일 때문에, 사람 때문에, 돈, 건강, 명예, 사랑 때문에, 근본적인 존재의 외로움, 허무함 때문에 힘들어서, 왜 이렇게 힘들어 죽겠는 세상을 살아야 하는지 몰라 자신을 학대하고 있을 때조차 쇼는 계속돼야 한다.
전력을 다하든 적당히 하든, 진심을 담든 개구라 가식이든, 세상에 내놓은 내 몸뚱이 하나를 숨쉬게 하고, 죽음이라는 종점에 다다르기 전까지 버티고 유지하려면,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이유 같은 건 필요없다.
그렇게 하라고 태어났으니까.
한 판 쇼가 끝나고 박수를 받을지 야유를 받을지는 알 수 없다.
그런건 어차피 중요하지 않다.
한 번 쇼를 끝낸 자는 다시 무대로 돌아오지도 않고, 관객을 다시 돌아보지도 않는다.
어쨋든 쇼는 계속돼야 한다.
그게 운명이니까.
위에 열거한 각종 이유로 인해 우울해서 방바닥에서 헤엄치고 있을 때 안정으로 보내주기 좋은 문장.
(해석 틀렸으면 골룸... OTL)
# by 연주 | 2006/12/02 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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