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3때 기억... 1학기 때는 맨날 지각해서 맞는 게 일이였고, 2학기 때는 샘도 포기해서 단 이틀 빼고는 모두 지각.
집에서 절대 안 잔게 아닌데 학교에서 잠만 자는 애로 전교에 소문이 났다...
대학 때. 입학 첫날 부터 지각해서 안들어갔고 여튼 1,2교시 수업은 4년 내도록 지각해서 대부분 D,F. 대부분의 수업은 오후에 몰아넣기로 땜빵.
회사 때. 벤쳐기업이다 보니 처음엔 출근 시간이 10시반 정도. 막내 주제에 대부분 11시 넘어 마지막으로 출근. 나중에 9시반으로 당겨졌지만 개인 출근 시간은 꿋꿋하게 변동 없음...
백수 때. 아침에 일어나야 할 일이 코믹 월드 행사 정도...지만 항상 일반 입장 시간 이후에 출근해서 가장 사람 많을 시간을 버림.
집안 문제. 엄마랑 가장 많이 싸우던 소재가 아침 7시 기상 과업. 최근 엄마도 포기.
현재 회사. 그나마 열심히 깨워주던 동생이 외국으로 날라 버리고... 혼자 사는 나에겐 대책이!!!!
거기다 예전처럼 쉽게 포기하지 않는 회사 동료 및 상사들!!(이제 그만 포기할 때도 됐는데... )
그래서 가장 큰 위기!! 오늘도 12시에 일어나 버려서 졸라 혼나고 욕먹고 ㅠㅠ
또 회사에서 맨날 엎어 잔다고 한소리 듣고... (회사에서 자는 거로 한소리 듣기는 처음이야;;;)
문제는.. 일단 알람이 안들린다.
핸드폰 알람이건 그냥 알람 시계건 아무것도 안들린다. 들은 기억이 있어도 꿈속에 흡수돼버려 꿈의 일부로 재생될 뿐....
딱 하나, 항상 들리는 건 불규칙한 사람 말소리와 집전화 소리. (물론 이것도 무지 가까이 있어야 되지만)
아마도 엄마가 전화한 건지도 몰라 라는 공포가 오랫동안 되다 보니 뇌에서 조건 반사가 일어나는 것 같다.
예전에 오디오에 타이머 맞춰서 메탈리카 CD를 볼륨 만땅으로 해놓고 잤었는데... 일어나보니 맨 끝곡이 재생되고 있어서 기가 찼던 적도...
아무튼 알람 없이 시간 맞춰 일어난다는 신의 영역은 기대할 수도 없고 내 귀에 들리는 알람이라도 제대로 있었으면 하는 바램.
모닝콜 부탁한 남친도 종종 늦잠을 심하게 자기 때문에 믿을 수 없어... 오늘도 그렇고 ㅠ_-
자다가 회사 짤렸어... 라고 하면 쪽팔리자나... OTL
평균 하루 9시간은 자는 인종이라 난감하다 정말.
잠도 그렇지만... 먹는 거나 싸는 거나 졸라 느려서, 본능에 투자하는 시간을 빼면 남는 시간이 별로 없다는 게 이 험난한 세상 살아가는 데 가장 큰 문제인 듯.
정말 살기 싫네. 아주 그냥 영원히 자버려.
(다 니가 게을러서 그런거야 라고 해도 할 말은 없다만.)
# by 연주 | 2006/05/27 12: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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