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바톤AHWeiN님 이글루에서 업어 왔습니다~
=이름을 말씀해 주세요
◆연주.
=성별과 생일을 알려주세요!
◆female/ 한시간 반전에 지났습니다..-ㅂ-
=지금까지, 생일선물을 줘 본적이 있습니까?
◆설마 한 번도 없을라구요?;;;
=한번도 친구의 생일을 잊어버린적은 없습니까?
◆아니요, 항상 잊고 있습니다;;; 사실 생일을 기억하는 사람은 한 손에도 꼽을 수 있어요. -_-;
=당신이 지금 제일 갖고 싶은것을 받는다면?
◆매트릭스 DVD 박스 세트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무엇을 주고싶습니까?
◆선물이란 게 참 어려워서... 그 당시 가장 갖고 싶은 게 아니면 의미가 없는 것 같에요.
=수고하셨습니다. 바톤 넘길분을 5~10명 골라주세요!
◆벌써..끝?; 질문 내용이 넘 짧다. 이 바톤은 5번째 질문이 핵심인 것 같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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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성격상 뭔가를 축하하고 축하 받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데요...
생일은 특히나 뻘쭘해서... 거의 공개하지 않는 편이였어요.
단지 태어난 날일 뿐인데, 왜 축하를 받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세상에 나온게 좋은 건가? <-염세주의자같으니;;)
제가 이렇게 삐뚤어지게(-_-;) 된 건 집안 분위기 탓이 큰 것 같은데요...
우리집은 기념일이 없습니다.
식구들 생일이나 크리스마스는 물론, 부모님 결혼 기념일도 없어요.
딱 하나, 아빠 생일은 챙겼는데, 그것도 아무 말 없이 미역국이 상에 올라올 뿐입니다.
덕분에,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제 생일이 언제인지도 몰랐습니다;;;
산타라는 이름도 못들어봤고;;; (뭐 선물을 받아 봤어야 생각이라도 해보지 OTL)
여하튼 집에서 한번도 생일 축하를 받거나 파티를 한다거나 한 일이 없어서,
밖에서 축하를 받는 건 굉장히 어색하고 쑥스러운 일이였어요.
그래서인지 다른 사람의 생일을 축하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어색해서 잘 안하게 되더군요.
(엄마 생일날도 저는 축하한다는 한 마디를 못합니다. 해본 적이 없어서 입이 안떨어져요; 물론 엄마도 아무말 안하시고...;;;;;)
이제 식구들 아닌 다른 사람에게는 축하 인사말을 꽤 잘 하게 됐지만, 받는 건 아직도 역시...;
그런데 이런 얘기를 갑자기 왜 하느냐...
생일 따위, 별로 축하할 일 아니라고 하고서도...... 오늘 남친님이 생일인지 몰랐다고 하니 열라 섭섭하더군요. ㅠ_-
생일날, 처음으로 케익에다 촛불 꽂고 노래 불러주는 정식 이벤트 해준 사람이 남친이였는데...
남친은 저랑 달라서 케익과 촛불 행사는 안하는 걸 이상하게 보는 타입.
그런 사람이 생일을 잊어먹다니... 왠지 더 섭섭해. 다른 사람은 안해도 되지만 댁한테는 꼭 축하를 받아야 겠거든! 오늘 어디가서 뭐 먹을까 미리 졸라 생각한 나는 뭐가 돼!! 버럭버럭! 별로 축하할 일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모순되는 글을 써버렸네요. -_-;;;
아무튼... 역시 축하글은 받아도 안받아도 쑥스러워서.... 덧글 금지로 올립니다. ㅋㅋ
해주시고 싶으신 분 있으시면, 마음으로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