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 2일 (일) 21:13 JES
이준기, `노 대통령에게 당한 것 같아요`
[JES 김범석] 지난달 23일 대통령이 마련한 ‘국민과의 인터넷 대화’에 나선 이준기가 “아무리 생각해도 그날 대화는 유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10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당시 머릿속이 터질듯 복잡했고. 질문과 대답을 적절하게 못한 것 같아 지금까지 억울한 기분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준기는 “청와대에 도착하자 미리 준비된 질문 목록이 있었다”며 “영화계를 대표한 만큼 콘티에 없는 다른 질문도 하고 싶었지만 경호원들의 기에 눌려 예상 질문에서 벗어나는 질문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영화인들 자신 없냐’는 마지막 질문은 어떻게 답해도 반박 근거를 제공할 것 같아 1초 동안 머리가 터지는 줄 알았다”며 당시 받았던 중압감을 토로했다. 이준기는 이때 “자신있다”고 답했고. 노 대통령은 “그렇게 자신감을 갖자”고 독려했다.
“급한 마음에 몇가지 질문을 더 하고 싶었지만 결국 포기하고 마이크를 내려놓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는 이준기는 “그때 웃음은 너무 기가 막히고. 한편으론 똑부러진 대답을 못한 나 자신에 대한 씁쓸함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준기는 “차라리 나도 (대통령처럼) 동문서답이라도 할 걸”하며 자조하기도 했다.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 대책위는 인터넷 대화 다음날인 24일 “<왕의 남자>를 희롱하는 노무현. 황당한 대국민 코미디 판을 당장 걷어치우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1일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스크린쿼터 사수와 한미 FTA 저지’를 위한 시위에 참가한 이명세 감독은 연단에 올라 “노무현 대통령이 이준기에게 말한 ‘자신 없냐’는 말에 현란한 수사학을 느꼈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김범석 기자 -중앙 엔터테인먼트&스포츠(JES)- 저작권자 ⓒJE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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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랑 사진이랑 너무 어울리는 거 아닙니까....... 준기씨 너무 무서워.. 덜덜덜 OTL
노통이 말을 정말 현란하게 잘 하지요......
준기씨 힘내요. 당신 기분 이해해. 당신 탓이 아니야. ;ㅅ;
오늘 너무 흥분해서 그런가... 잠이 안드네요.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