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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女高男低 실체는?
여학생이 정말 더 공부 잘 하나

이 기사 문제 있다고 생각하는 건 저 뿐은 아닐 것 같은데요.


좀 길지만 보실라면 클릭

수능점수에 차이가 없는데도, 남녀공학에서 여고남저가 뚜렷한 이유는 내신평가가 여학생에게 유리하게 변했기 때문이다. 일선 교사들은 2001년부터 중·고교에 ‘수행평가’ 제도가 도입된 뒤 여학생 우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한다.

성(性)에대한 호기심이 많고 게임이나 운동에 몰입하는 성향이 강한 남학생이 학습태도와 과제물 제출 등 성실성이 강조되는 수행평가에서 밀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학습능력 자체만 보면 남학생이 여학생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교사들은 지적한다.

(일단, 여학생도 성에 관해 관심 많고 연애 소설보고 파슨이질 하느라 좀 바쁘거던요... 아니 이런 걸 자랑이라고... 아니 그런 문제가...아니..수습 안돼;;;)

남학생이 야동 보느라, 게임 하느라, 운동 하느라 성적 떨어지게 된 것이 여학생에게 "유리한" 원인이 되는군요.
국어가 잠시 헷갈려서 물어보는 건데... 유리하다라는 말이 이럴 때 쓰는 것 맞는 건가요?

이것은 메인 기사이고 딸린 기사의 내용은, 수행 평가 제도가 창의성 등을 측정할 수 없어 질보다는 양이 위주라는 것과 내신 평가도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창의성이나 수리 능력은 높지만 읽기,쓰기,말하기나 암기 능력이 떨어지는 남학생이 불리하다 라는 것.특히 1,2점 차이가 중요한 상위권에서는 더 심하다고 하는데요...
과외하면서 느낀 바도 있기 때문에(수학시험을 범위 내에서 답만 외워서 푼다거나, 필기 검사 수행평가를 위해 잘한 친구의 필기를 베끼는 일을 따로 한다거나 하는 학생들이 있었다) 평가가 정확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세부 기사 내용이나, 결론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사실 창의성이니 뭐니 하는데, 일류대 가는 것이 지상 과제인 현재 고등학교에서 어떻게 창의성 교육을 하고 평가를 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창의성이 교실에서 나온다고는 전혀 생각지 못하겠는데 말이죠...
수행 평가를 양보다 질로 바꿨더니 남학생 성적이 올랐다 라는 부분도 뭘 어떻게 바꿨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지 않아서 알 수가 없네요.
머리 좋으면 일단 시험 성적은 잘 나올테고 나머지 부분에서 불리하다는 것은 개인 노력 부족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간접, 직접 경험으로 봤을 때, 성실함이라는 것은 무시할 만한 것이 아닙니다.
정말 천재,영재라고 생각될 만한 녀석이 아니라면, 수능 성적 조금 더 잘 나온 게 뭐가 그렇게 대숩니까.
실제로 대학에서도 사회에서도, 머리가 중요한 부분도 있지만 성실하게 노력하는 사람이 결국은 성공한다고 생각해요.
성실한 것도 일종의 능력입니다.
머리 좋은 놈들도 노력해서 발휘 안하면 말짱 헛겁니다.
노력한 사람이 보답을 받는다는 당연한 정의는 어디로 가는 겁니까.

또 제가 위에서 내신과 수행평가 문제있다고 인정한 것도, 어떤 면에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학 시험 외워서 푸는 녀석은 평생 다시 수학 볼 일 없는 피아노를 치는 예고 학생이였습니다. 솔직히 저는 로그나 수열 따위 문과나 예술계에서 왜 배워야 하는 지 잘 모르겠습니다. 단지 대학을 가기 위해서라면, 수학시험 외워서라도 봐야지요. 그게 현실입니다.
반대로 읽기,말하기,글쓰기는 잘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중고생에겐 더 필요하다는 것, 인터넷 사용하면서 확실히 느끼고 있거든요.

기사에 여러 가지 불만이 많지만 게중에도 아래의 인터뷰는.... 할 말을 잃게 만듭니다.
서울대 외교학과의 한 남학생은 “발표 위주의 수업이 많은 편인데, 여학생들이 수업 준비에 더 많은 정성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최고 학점은 대부분 여학생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 여학생에게서 ‘얼굴만 예쁘고 공부 못했던 고교 친구가 남자 잘 만나 나보다 성공하는 모습을 보기 싫어 열심히 공부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솔직히 기가 질렸다”고 덧붙였다.


어쩌라고... OTL
열심히 하는 게 잘못된 거야? 그런거야? 모든 여학생은 지보다 못났던 친구 잘되는 꼴 못봐서 열심히 공부하는 거야? 왜 하필 이런 인터뷰를? 공식적인 신문 기사에서?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서? 이게 무슨 개편견이야? 후... 진정...


기사를 끝까지 보면, 결국 여학생 상위는 문과일 뿐이고, 이과에선 여전히 남학생이 우위라고 하는데요.
그럼 문제 없지 않나요. OTL
읽기,쓰기 잘하고 성실하기까지 한 여학생이 문과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이 무엇이 문제인지요.
단지, 여학생이 공부 더 잘한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라는 것을 알리려고 했다면 기사를 이런 식으로 쓰면 곤란하지요.



오늘도 남에 일에 흥분해 버렸군요. (<-고딩때부터 졸라 비성실했으며 대학 성적 개판 여학생이였습니... OTL)
by 연주 | 2006/02/20 03:52 | 펌질 | 트랙백(1)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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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이홍석 at 2006/02/20 04:06

제목 : 여고남저
학력 女高男低 실체는? 성(性)에대한 호기심이 많고 게임이나 운동에 몰입하는 성향이 강한 남학생이 학습태도와 과제물 제출 등 성실성이 강조되는 수행평가에서 밀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이런 걸 뉴스라고 내보낸 인간이 존경스럽다. 이런게 바로 남녀차별이다.......more

Commented by zepirose at 2006/02/20 06:37
기사 이름만 보고도 저럴 듯 해서 안봤었는데...;;
역시나 여러모로 분했나 보군요..내신...-_-

중학교 때 내신에 악착같은 남학생도 봐왔는데 말이죠..
저 기사에 나오는 남학생의 특성을 전부 가지고 있는 여자도 있는데 말이죠..=_=?

이렇게 노골적인 남녀차별기사가 설마 인쇄되는 건 아니겠지요...?
Commented by 오거 at 2006/02/20 10:20
저도...열심히 한다는데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 기사. 우리나라는 경쟁을 악으로 규정하고 있는건지?;
Commented by 연주 at 2006/02/20 12:06
zepirose// 한국일보인데, 절대 인쇄되지 않을까;
오거// 아래 전혀 상관없는 인터뷰 내용을 보면, 그저 이 기자는 여학생이 잘한다는 말이 듣기 싫은 것인 듯;
Commented by Jingun at 2006/02/21 11:42
재밌는 글이군..^^ 언론은 언론일 뿐, 정론(正論)은 아니지.
눈 씻고 뒤져봐도 politically correct한 글 하나 읽기 힘든 요즘 인터넷, 언론 속에서 뭐 이런 거 갖고 열받아하고 그러나..하하..

흠..본문과는 상관없는 댓글이라 미안한데..
블로그 제목이 '슬로..슬로..퀵..퀵..'인데
quick을 quik이라고 쓴 건 의도적인 건가, 아니면 춤 전문용어로 quik이라는 말이 있는 건가?
가끔 올 때마다 그냥 조금 거슬려서 그러네.
Commented by 연주 at 2006/02/21 15:58
jingun// 으아아아아아아아악!!!!! 바로 수정들어가야죠.............. ㅠㅠㅠㅠㅠㅠ
주변 사람들에게 dairy->diary 지적하기 선수였는데, 이건...
사실은 실수가 아니라고 하면 완전 바보 되는데 우와와왕왱알앵알 (패닉;;;;)

아 저도 엉뚱한 댓글인데요;
혹시 인터넷에 많이 안도는 레어한 유머,이미지,동영상 사이트 아시는 거 있으시면 비밀리에 좀 가르켜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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