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태가... 매우 거시기해서 이도 저도 못하고 있는지라...
그저 만만한 만화 얘기 또 해보렵니다;;; 지금까지 기억에 아 정말 재밌었지 하는 그런 만화 얘기. (자꾸 옛날 얘기만 하는 건 좋지 않은 버릇인데...) 어릴 때 감수성 예민할 때 본 게 아무래도 기억에 많이 남으니까.
(코믹 게시판에서 별 미친놈이 해괴한 소리한 것도 좀 영향이 있어서...
자기 취향은 권유할 수 있을 지는 몰라도 강요할 수는 없는 것인데. 나에겐 쓰레기라도 남에겐 최고가 될 수 있는 것이 취향의 세계. 그런 걸 함부로 재단하고 폄하하면서 나만이 최고를 알아본다는 등의 하등 생물들의 얘기에 휘둘릴 필요는 없지만 쫌 짜증나는 건 사실이라...)
여튼 그냥 혼자 정리하는 셈 치고 씁니다;;;
(심심하면 추가될 지도...)
1. 초딩 때
너무 옛날이라 기억이 잘 안나지만...;
- 캔디캔디 : 너무 유명하니 할 말 없음; 책 다 떨어질 때까지 봤다.
- 둘리 : 꽤 오랫동안 보물섬 대표작.
- 미스터 제로 : 학생과학인가... 하는 잡지에서 연재했던 거 같은데, 역시 김수정씨 작품. 항상 괴상한 발명을 하는 고딩이야기. 지금도 기억 나는 발명품 하나는... 소변의 열을 이용한 겨울철 의복... orz
- 하니 시리즈 : 뭐든지 하니만 들어가면 재밌었던 듯.
- 아르미안의 네딸들 : 순정만화 입문서. 신일숙씨는 좋아하는 작가는 아니지만 훌륭한 이야기꾼이라는 것은 사실.
- 안녕 미스터 블랙 : 황미나씨 대표작. 배경은 19세기말 영국. 테마는 배신한 친구에 대한 복수. (맞나;)
2. 중딩 때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에 나온 순정 만화는 공통적으로 스토리가 정말 훌륭합니다. 요즘 애들도 그림의 압박을 극복한다면 너무 재밌게 볼 수 있을텐데, 이런 걸 못보고 넘어가다니 정말 안타깝슴다. ;ㅅ;
한국 순정만화를 중심으로 일본 성인, 소년 만화를 보기 시작.
- 1999년생 : 신일숙 만화중 제일 좋아하는 SF 러브 스릴러(?). 마지막 반전에서 기절....
- 별빛속에 : 강경옥씨 대표작. 내 기억에 있는 최고의 순정 SF 만화. 최고의 캐릭터 레디온. 아주 죽어죽어... 아 애장판 갖고 싶다. (애니로 만들어 진다는군요!!!)
- 라비헴폴리스 : 역시 강경옥씨의 쌍큼 달달한 연애 SF 폴리스 만화. 이 작가는 정말 심리 묘사의 대가다. 어떤 순정 작가도 이만한 표현을 해내는 사람은 못 봤던 듯. <스타가 되고 싶어?> 나, <두사람이다>도 재밌다.
- 비천무 : 김혜린씨 대표작. 인제 배경도 기억 안나네; 암튼 중국 고전물. 영화로도 나왔으니 알만한 사람은 다 아실듯.
- 인어공주를 위하여 : 당시 순정 만화중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았던 이미라씨 대표작. 푸르매 라는 이름은 이 때 여학생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듯.
- 시티헌터 : 주로 남자애들이 야하다고 좋아했었지...;
덧 : 점프에서 김성모씨의 마계대전 마지막회를 봤던 기억이 납니다... (하하하)
3. 고딩 때
고딩 때 만화는 학내 공유 체제였다. 누군가 빌려 오면 전교생이 돌려보기도... ;;;
- 슬램덩크 : 무진장 따라 그렸는데... 왜 아직도 어렵냐;
- 바사라 : 가상 세계(어렴풋이 현재 문명이 무너지고 난 이후)에서 일어나는 사랑과 전쟁의 대 서사시!! 아직도 완결편을 못 봤... (c양... 우리 여름이 가기 전에 꼭 보자구 ;;;)
- 네멋대로 해라 : 나예리씨 첫 연재작. 학원 아이돌물인데, 캐릭터가 너무 멋졌습니다. 살짝 야오삘도 좋고 ㅎㅎㅎ
- 절애,브론즈 : 이 세계(...)를 알게 한 문제작이죠... 미나미 오자키라는 이름은 역사에 길이 남으리. -ㅁ-
- 월광천녀, 달의 아이 : 시미즈 레이꼬. 월광천녀는 처음에는 너무 재밌게 보다가 뒤에는 좀 거부감 들고... 달의 아이는 명작 중의 명작입니다. 순정만화의 진수를 보고 싶다면 꼭 봐야 할 작품일 듯. (애장판 사기 시작했지만 가격의 압박이... OTL)
-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거 같은 저녁 : 이명진씨 데뷔작. 고교생으로서 연재를 시작해서 놀라웠습지요; 이것도 앞부분만 좋아합니다. 뒤로 갈수록 내용도 그림도 맘에 안들게 나가시.......
- 동경 바빌론 : 클램프 만화 중에 처음 본 거로군요.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 좋아합니다.
- 베르사유의 장미 : 오스칼과 앙드레가 나온다는 거 말고는 기억 나는게........ 여튼 재밌긴 한데.....;;;
- 이현세 시리즈 : 한동안 각종 이현세씨 단편들을 너무 재밌게 보다가.... 남벌을 보고 나서 딱 끊었습니다. 정치적으로 너무 안맞는 건 볼 수 없게 되더군요.
- 엘리오와 이베트 : 마피아 두 가문의 사랑과 전쟁. 표절이네, 뭐네 말이 많았지만... 주인공도 멋지고 내용도 흥미진진. 원수연씨의 다른 작품, 풀하우스나 렛다이는 취향이 아니네요.
- 오즈 : 로봇의 사랑이 주 내용...이였던가...?; 열라 많이 봤으면서 내용이 생각 안나네;; 여튼 SF 순정만화. 강추.
4. 그 이후
너무 많으니까... 장르별로 묶어 볼까요.
따로 코멘트 달지 않겠습니다.
- 엽기 or 코메디 : 파타리로, 이나중 탁구부, 멋지다 마사루, 창영고교 연극부, 누들누드, 행복한 백수, 어린 아내, 괴짜 가족, 제멋대로 카이죠, 파이팅 브라더, 납골당 모녀, CAT, 노다메 칸타빌레, 아즈망가 대왕, 폭렬 갑자원
- 순정 or 야오이 : 시미즈 레이꼬 단편선, 성전, 유리 가면, 뉴욕뉴욕, 서양 골동 양과자점, 나나, 백작 카인 시리즈, 천사금렵구, 펫숍 오브 호러스, 나의 지구를 지켜줘, 엠마, 과장님의 사랑 (사실 야오이는 동인지 말고는 별로 안봤다;)
- 소년 : 고스트 바둑왕, 아이실드21, 강철의 연금술사, 데스노트
- 그외;; (장르가 너무 애매해서 그냥 묶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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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역시 소년 만화 리스트가 제일 빈약하군;
* 만화책에 관한 거라... 인터넷 만화는 생략 -ㅂ-
* 어른이 되고 나서, 코메디 부분을 빼면 한국 만화는 내 맘에서 죽어버렸군요... ( ..)
* 어제 빌려온 베이비 몬스터 재밌군뇨... 귀여워라 ;ㅁ;
* 펫숍 오브 호러즈 2부 시작됐습니다. 호러가 더 강해졌다고 합니다;;;
# by 연주 | 2005/07/29 18: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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