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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low...slow...quick...quick...  

히스토리에

전 2권 진행중.
기생수 작가의 신작(이라고 하기엔 좀 됐지;)입니다. 한참 전에 보고서 이제서야 리뷰를 올리게 됐네요.
지난번에 엄청나게 감동받은 영화 알렉산더와 관계있는 내용인데다가, 오랜 공백을 깨고 나온 기생수의 작가라는 것만으로 바로 사버렸습니다.

내용은 알렉산더대왕의 서기관인 에우메네스의 일대기로, 현재 2권까지 어린 시절 진행중입니다.
1권을 보고 그냥 평범한 역사물이군 싶었는데, 2권에서 역시 이 작가의 진면목이 보입니다. 1권에서 나온 어린 시절 내용은 모두 2권의 사건을 위한 복선이더군요. 약간은 루즈한 1권과 달리 정신없이 읽게 됩니다.

호문쿨루스 작가보다는 덜하지만 이 작가도 인간 본성 탐구에 무지 관심이 많지요.
기생수에서도 주로 얘기했던 인간의 잔인함에 대한 것이 이 작품에서도 주류인 듯 합니다. 그림을 그리 잘 그리지 않는 작가임에도 잔인한 장면의 묘사는 너무 리얼해서 소름이 쪽 끼치죠. 거기다 기생수처럼, 왠지 인간 같지 않은 무감동한 표정의 주인공이 합세해서 더한 것 같습니다.
또 주인공이 무지 똑똑한 녀석이라 그 생각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쏠쏠한 재미가 있죠.
여튼... 최근에 본, 읽을 땐 정신없고 끝나고는 뒤가 궁금해지게 만드는 몇 안되는 만화였습니다.

아, <유레카>라는 이 작가의 또다른 신작도 같이 나왔다는데 그것도 내용이 궁금하군요.
by 연주 | 2005/07/20 22:34 | 만화,도서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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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오거 at 2005/07/20 23:08
유레카는 히스토리에 1권과 같이 나오면서 '같이 읽으면 더 재미있음' 이란 식으로 선전을 했는데, 정작 내용은 별 관계가 없는 단편이더군요. 그래도 재미있긴 했어요^^
Commented by 연주 at 2005/07/21 01:04
앗, 단편이였군요! 부담없으니 더더욱 봐야 겠습니다. +_+
Commented by 뒹굴 at 2005/07/21 16:59
근데..연주님..혹시 코스피 참가하시는겝니까?
그 거리를 달려가시려구요?
문득 생각나서 끄적거리고 갑니다. 음헤헤
Commented by 연주 at 2005/07/22 14:03
그 거리(무려 서울을 통과해서 반대쪽;)를 달려가 보려구요;;; 지하철에서 계란 까먹으면서(..) 갔다가 즐텍스 구경하고 호수공원에 놀러나 가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요 ㅎㅎ (<-놀러 갈 생각만;)
Commented by 뒹굴 at 2005/07/22 14:05
연주님 멋쟁이~~!!!
계란 까먹는다는 말에..음헤헤...
저도 지하철만 76분 타야 하는 거리더라구요. 갈 수 있을려는지..
Commented by 연주 at 2005/07/23 20:52
효효효...지하철 말고도 좌석버스 두번 타고도 갈 수 있죠~
Commented by renew at 2005/07/23 21:48
코스피 참가하시는군요. 저는 포기했습니다.OTL
Commented by 연주 at 2005/07/25 15:05
이런.. 멀다보니 역시 많은 분들이 포기... OTL
Commented by 지나가는 사람 at 2008/01/17 18:30
흠..저도 이 작가를 정말 좋아하지요..흠
그런데, 흠 꼬투리라면 꼬투리잡기인데... 쩝 이만화가분 그림을 그리 잘 그리지 않는게 아니라. 안 그릴 뿐인 것 같고, 안 그릴 뿐이라기보다는 그냥 이만화작가의 그림 스타일이 이런 것뿐인 것 같은데, 흠 잘그리고 못그리고의 기준이 뭔지..쩝 ... 그냥 작가 개인의 개성넘치는 잘 그리는 그림 같은데. 오히려 그저 잘그린 그림보다는 말이죠.^^
그리고 이 분 그림 보시면 펜으로 만 묘사를 하더군요. 스크립톤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요..흠 스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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