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권 진행중.
기생수 작가의 신작(이라고 하기엔 좀 됐지;)입니다. 한참 전에 보고서 이제서야 리뷰를 올리게 됐네요.
지난번에 엄청나게 감동받은 영화 알렉산더와 관계있는 내용인데다가, 오랜 공백을 깨고 나온 기생수의 작가라는 것만으로 바로 사버렸습니다.
내용은 알렉산더대왕의 서기관인 에우메네스의 일대기로, 현재 2권까지 어린 시절 진행중입니다.
1권을 보고 그냥 평범한 역사물이군 싶었는데, 2권에서 역시 이 작가의 진면목이 보입니다. 1권에서 나온 어린 시절 내용은 모두 2권의 사건을 위한 복선이더군요. 약간은 루즈한 1권과 달리 정신없이 읽게 됩니다.
호문쿨루스 작가보다는 덜하지만 이 작가도 인간 본성 탐구에 무지 관심이 많지요.
기생수에서도 주로 얘기했던 인간의 잔인함에 대한 것이 이 작품에서도 주류인 듯 합니다. 그림을 그리 잘 그리지 않는 작가임에도 잔인한 장면의 묘사는 너무 리얼해서 소름이 쪽 끼치죠. 거기다 기생수처럼, 왠지 인간 같지 않은 무감동한 표정의 주인공이 합세해서 더한 것 같습니다.
또 주인공이 무지 똑똑한 녀석이라 그 생각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쏠쏠한 재미가 있죠.
여튼... 최근에 본, 읽을 땐 정신없고 끝나고는 뒤가 궁금해지게 만드는 몇 안되는 만화였습니다.
아, <유레카>라는 이 작가의 또다른 신작도 같이 나왔다는데 그것도 내용이 궁금하군요.